콜롬비아 서부를 덮친 규모 7.4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40명을 넘어섰다. 지진은 지난 10일 오전 7시 34분(현지시간) 콜롬비아 카르타고 서북서쪽 약 35㎞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10.3㎞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콜롬비아 세 번째 대도시 칼리에서 최소 85명이 숨졌다.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 리사랄다주 주도 페레이라에서는 최소 66명이, 진앙에 가까운 초코주 농촌 지역에서는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 신고는 2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수도 보고타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32개 주도 전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건물 1600여 채가 피해를 입었고 이 중 수십 채는 완전히 붕괴했다.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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