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수도 마드리드 인근 산불 확산에 대응해 사상 첫 산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양국에서 산불을 피해 대피한 인원은 26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마드리드주지사는 이번 산불이 마드리드 광역권 주민 5만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소 10개 지역이 대피했거나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마드리드주에서 약 1만헥타르, 인접한 아빌라주에서는 1만3000~1만5000헥타르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 "현재 역량으로는 통제 불가"

카를로스 노비요 마드리드주 비상관리책임자는 산불이 정점에 달해 현재 소방 역량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군 비상대응부대(UME) 소속을 포함한 소방인력 270여명과 지상 차량 40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현장을 방문해 이번 주말이 진화의 '기회의 창'이라며 대응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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