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키이우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 대피소에 머물라"고 올렸다.

클리치코 시장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4명이 포함됐으며, 셰브첸키우스키 구역의 주거용 건물이 부분 붕괴돼 주민들이 잔해에 갇혔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사망자 7명이 다르니치키 구역, 2명이 솔로먄스키 구역에서 각각 확인됐다고 밝혔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족이 변수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에서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27발을 포함해 미사일 35발과 공격 드론 185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27발 중 요격에 성공한 것은 1발뿐이었다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족이 바로 이런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공습은 키이우 외에 드니프로·수미·하르키우·폴타바 지역도 겨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자체 생산 면허를 내주기로 한 약속에 대해 "우리는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며 "그런 기술을 넘겨주는 것은 신중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 입장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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