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서부 지로댕주에서 번지고 있는 산불로 지난 26일까지 이틀간 22만명에 이어 밤사이 5만5000명이 추가로 대피했다. 불길은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보르도 도심에서 약 15㎞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토마 카즈나브 보르도 시장은 '불길이 광역권 초입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지로댕주 도청은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4만2000헥타르가 불에 탔고 소방관 75명이 부상, 주택 240채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대회 경비 병력, 진화 작업에 재배치

프랑스 내무부는 26일 파리에서 열린 투르드프랑스 최종 21구간의 경비 병력 일부를 산불 진화 지원으로 돌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 구간 거리는 애초 133㎞에서 89㎞로 줄었다. 프랑스 정부는 진화 지원을 위해 병력 500명을 추가 투입해 현장 투입 병력을 1500명으로 늘렸다. 인접국 스페인에서도 같은 기간 7만명이 대피해, 양국 대피 인원은 3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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