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23일(현지시간) 밤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외곽 주거지역을 공습해 최소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올레흐 시니예후보우 하르키우주 군정청장이 밝혔다.

시니예후보우 청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하르키우 외곽에 대한 적의 공격 여파를 수습 중이며, 3명이 사망했다는 예비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가비상대책청 소속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포함한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들은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구조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사흘 새 하르키우주에서만 최소 14명 사망

같은 날 하르키우주 리마니우카역 인근에서는 대피를 위해 정차해 있던 통근열차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하르키우주 페체니히 마을 중심가에 러시아군의 반데롤형 미사일 2발이 잇따라 떨어져 우체국과 상점, 주택가가 파괴되면서 1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흘 새 하르키우주에서만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하르키우주는 개전 이후 지속적으로 미사일·드론 공격에 노출돼 왔다. 최근 들어서도 야간 공습 빈도가 줄지 않으면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서방에 방공망 추가 지원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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