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페인을 덮친 대형 산불의 확산세가 진화 작업으로 다소 주춤해졌지만, 28일부터 폭염이 다시 찾아오면서 진화 작업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두 나라에서는 지금까지 30만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 당국은 보르도 인근 마을 주민 5만5000명에게 추가 대피령을 내려 누적 대피자가 2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해안가에서 시작된 불은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며 지금까지 4만2000㏊를 태웠다.

스페인서도 10만명 이상 대피…발렌시아서 1명 사망

스페인에서도 10만명 이상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마드리드 자치주에서만 약 3만명이 집을 떠났다. 발렌시아 인근 마니세스 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스페인 기상당국은 이번 폭염이 29일 정점에 달하고 산불 진화가 진행 중인 남서부 지역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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