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9일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3일 7096.89로 마감한 이후 3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도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로 함께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56%)과 기계(2.73%), 전기·전자(2.01%), 철강·금속(1.63%), 운송장비(1.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수급 구도는 엇갈렸다. 기관이 9421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이날 하루에만 2조287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4272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달 들어 9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2.90% 올랐지만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14조707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상승을 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증권가는 추가 상승 여력에 무게를 둔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며 "10일 미국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 발표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된 만큼 증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7000선 안착이 어려워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안착 여부가 아니라 시점의 문제"라며 "개인의 매물대가 상승 속도를 늦출 수는 있어도 방향성을 바꾸는 악재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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