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드론 350여 대가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을 공격해 최소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기간 모스크바주와 병합한 크림반도 등 전역에서 드론 342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보로뱐 모스크바주지사는 "이스트라 인근 피오네르스키 마을에 드론이 추락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택 5채가 불에 탔고 인근 밥키노 마을에서도 주택 2채가 파손됐다. 국경과 가까운 벨고로드주에서도 1명이 숨졌다.

모스크바 시장 "사상 최대 규모 공격 중 하나"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공습을 "모스크바를 겨냥한 사상 최대 규모 드론 공격 중 하나"로 규정했다. 드론 대부분이 "먼 접근로에서" 격추됐고 모스크바 진입 직전 50대가 추가로 파괴됐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주 방공망은 이날 밤에만 81대를 격추했다.

이번 공습으로 모스크바 4개 주요 공항이 일시 운항을 제한했다가 정상화됐다. 솔네치노고르스크에서는 드론이 아파트를 강타해 2명이 다쳤고, 블라디미르주에서는 유리창이 파손돼 어린이 8명을 포함한 39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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