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27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76% 폭등했다. 공모가 8.66위안이던 주가는 이날 49.88위안까지 올랐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80억달러(약 94조원)에 달했다.
창신메모리는 이번 상장으로 579억위안(약 12조500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이자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조달액이다.
창신메모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D램 제조사로 꼽힌다. 중국 내 D램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29%, 삼성전자 22%에 이어 8% 수준이지만,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가 지원을 등에 업은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주이밍 창신메모리 회장은 상장 과정에서 자신의 지분 40%를 직원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상장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10년에 걸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창신메모리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독주를 견제할 중국의 핵심 카드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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