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램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8일 공개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3.6% 급증한 1500억3000만위안(약 3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3억3200만위안 적자였던 순이익도 776억위안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실적 급증의 배경으로 "글로벌 D램 공급부족"을 꼽았고, 하반기에도 이런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연매출 80조원 육박" 전망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CXMT의 올해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이 30만장에 달하고 연간 매출은 3889억위안(약 7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CXMT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CXMT의 실적은 중국 메모리반도체의 성장 가속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UBS는 중국 D램 업체들의 기술력이 글로벌 선두권보다 2~3세대 뒤처져 있고 상대적으로 큰 칩 면적으로 생산비용에서도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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