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유엔에 진 50억달러 규모의 분담금 가운데 8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의회에 통보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엔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하며 지원을 미뤄온 이후 최대 규모의 송금이다.
미 국무부는 이 가운데 7억2500만달러를 유엔 정규예산 분담금으로, 1억2500만달러는 아이티와 콩고민주공화국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분담금으로 각각 이체할 계획이다.
미국은 유엔 최대 재정 지원국이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예산 개혁을 조건으로 분담금 지급을 지연시켜 왔다. 이번 송금 이후에도 미국이 유엔에 갚아야 할 밀린 분담금은 여전히 수십억달러 규모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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