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이어진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경남 거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기준 부산·경남 등 2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2104건으로 집계됐다.

거제 아파트 덮친 토사, 통영에선 매몰됐다 구조

거제시 옥포동에서는 17일 오전 4시42분쯤 산사태로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쳤다. 비슷한 시각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토사에 매몰됐다가 약 1시간30분 만에 구조됐다. 당시 거제의 누적 강수량은 782.5㎜에 달했고 한때 시간당 최대 124.5㎜의 폭우가 쏟아졌다.

중대본 집계 결과 주민 541가구 1048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 중 305가구 581명은 19일 현재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거제·통영 일대에서는 수도관 파손으로 수천 가구에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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