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일 6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월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달러를 넘어선 국가가 됐다.
6월 수입액은 30.1% 증가한 661억달러였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보다 271억4000만달러 늘어난 361억5000만달러 흑자로, 월 기준 사상 처음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무역흑자는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D램 고정가격 반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99.5% 급증한 448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월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반기 수출 4967억달러로 역대 최고
상반기 전체 수출은 496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AI 서버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와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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