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5시3분쯤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의 한 주택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0대 여성 A씨의 하반신이 토사에 매몰됐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는 A씨가 자택 화장실에서 토사에 하체가 깔린 채 매몰된 것을 확인하고 약 1시간30분간 구조작업을 벌여 구조했다. A씨는 양쪽 다리 골절과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 두 차례 발령
소방청은 거제·통영 지역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자 이날 오전 6시23분과 6시35분 두 차례에 걸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소방 361명과 중앙119구조본부 지원인력 47명 등 총 387명의 소방력이 투입됐다. 소방청 집계 결과 거제·통영 지역 신고는 1947건(거제 1634건, 통영 313건) 접수됐고, 구조 인원은 136명(거제 126명, 통영 10명), 경상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거제·통영 지역 학교·유치원 12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주민들은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급경사지 주변 접근을 피하고,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한 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