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하락 출발한 뒤, 이투데이 집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2.36포인트(1.15%) 내린 6227.30까지 낙폭을 키웠다. 앞서 뉴스핌 집계로는 전 거래일보다 57.86포인트(0.92%) 내린 6234.56에 거래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29억원, 외국인이 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이 206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도 금융투자가 2336억원어치를 팔며 매도를 주도했고, 연기금은 50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장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2.89% 내린 137만90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1%), S&P500지수(-0.06%), 나스닥지수(-0.32%)가 일제히 내렸다. 엔비디아가 2.86% 떨어졌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4% 하락했다. 인텔은 15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며 4.06% 급락했다. 여기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를 웃돌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2.13달러로 5.1% 오르는 등 대외 변수가 겹쳤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싼 미·이란 협상 교착이 유가와 금리를 동시에 밀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이란 협상 교착에 따른 유가 및 금리 상승, 미국 증시 숨고르기 여파 등이 최근 연속적인 랠리를 전개한 중소형주들의 단기 차익실현을 유발하면서 시가총액 및 업종 간 순환매 장세를 전개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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