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 7일 닷새 만에 하락 반전해 6258.77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2.86포인트(0.36%) 하락한 798.81에 거래를 마쳐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9% 오른 6365.07로 출발해 장중 6415.60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때 6158.73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줄였다.
하락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제품 '루빈 울트라'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양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국내 공급업체 납품가 우려로 번졌다. SK하이닉스는 4.88% 내린 142만2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22% 소폭 오른 23만1000원으로 선방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58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7월 이후 극심한 변동장세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하루 17.91% 오르는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뒤 이달 3일에는 338.00포인트(5.12%) 급락하는 등 최근 극심한 변동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우려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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