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격화와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장중 7000선을 내주고 낙폭을 키우며 680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확대해 오전 9시15분 기준 전장 대비 2.97% 떨어진 6886.28까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2.83% 내린 767.94를 기록했다.

중동 확전에 유가·관세 겹악재

낙폭 확대는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이 인근 국가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여파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2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강제노동 관세를 60개국에 부과하면서 한국에도 12.5%의 관세가 적용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는 3.52% 내린 26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4.17% 하락한 183만9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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