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CNN·알자지라 등 외신이 29일 전했다. 일본 기상청(JMA)은 지진 규모를 7.1로 발표했으나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후 이를 6.8로 하향 수정했다.

지진 여파로 구마모토시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가시마마치의 이온몰 매장 2층 일부가 무너지면서 쇼핑객들이 매몰됐다. 구조대는 29일 새벽 매몰자 8명을 구조했으며, 20대 여성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다수의 주택이 붕괴하고 도로와 다리도 파손됐다.

대피 26만명, 여진 우려 계속

당국은 주민 약 26만명에게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지시했고, 군 병력 수백명이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구마모토성에서는 니노마루 광장 인근 해자 성벽 일부가 무너지는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아리아케해·야쓰시로해 연안에 내려졌던 쓰나미 주의보는 2시간 만에 해제됐다. 기상청은 얕은 진원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며 강한 여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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