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초코주(州)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당국과 외신들이 전했다.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금세기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7시34분 진원 깊이 약 100㎞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수도 보고타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페레이라시에서만 60명이 숨졌고 건물 86채가 붕괴했으며 공항 7곳의 운항이 중단됐다. 칼리에서는 한 병원의 소아·신생아 병동이 무너졌다.

아벨라르도 데라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산호세델팔마르 비상대응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며 "피해 상황과 이재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지휘본부 설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재난관리청(UNGRD)에 정밀 피해조사를 지시하고 국가재난관리위원회를 소집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을 투입했다. 사망자와 피해 규모는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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