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15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7.7 지진이 발생해 최소 47명이 숨졌다. 진앙은 엔데 북서쪽 약 68km 해역으로, 발리에서 동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곳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에 따르면 이재민은 2000명이 넘는다. 수하리얀토 청장은 "2000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우메레 지역에서는 20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2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파투르 라만 마우메레 구조당국 책임자는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를 찾는 데 수색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 이후 여진이 235회 발생했으며 이 중 규모 5.0 이상은 4회, 최대 규모는 6.1이었다.

공항 5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다수 가옥이 파손됐으며 전력과 통신이 두절됐다. 산사태로 일부 도로도 끊겼다.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은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약 2시간30분 만에 해제했다. 위자얀토 BMKG 국장은 "경보는 해제했지만 해수면은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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