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24일 25일 0시부터 4주간 적용되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을 7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정유사 휘발유 최고가격(도매가격)은 리터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으로 유지된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점화하며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는 상황에서도 서민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 인하 계획 대신 가격을 묶기로 했다.
유류세 인하 9월 말까지 연장, 물가 총력 대응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13차 회의를 주재하고 "2개월 연속 3%를 상회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월에는 2%대로 낮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9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45원, 부탄은 51원의 인하 폭이 그대로 유지된다.
농축수산물 할인 확대, 계란·고등어 긴급수입
정부는 7~8월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열고 참여 업체를 75개에서 9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계란 2억개와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t을 긴급수입해 할인 유통한다. 구 부총리는 "여름철 폭염·폭우 등 물가를 둘러싼 위험요인이 있지만 긴장을 놓지 않고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는 중동 위기가 장기화하면 폐지했던 비축유 스와프 제도 재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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