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동조합이 1일부터 광양제철소 열연부·냉연부·도금부·전기강판부와 포항제철소 열연부·선재부·후판부·냉연부·STS압연부 등 일부 부서에서 정규근로시간 외 연장근로를 거부하기로 했다. 긴급서비스 호출과 휴일 대기근무, 대근을 비롯한 소정근로시간 외 추가근로도 거부 대상에 포함됐다.

노조는 오는 9일 광양·포항 각 1개 공장을 대상으로 48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는 임금 손실분 전액과 하루 3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임금협상 결렬로 쟁의권 확보

앞서 노사는 지난달 18일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상 최종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중노위는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달 8~9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2.2%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바 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첫 파업이 된다.

노조는 그간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지급 등을 요구해왔으나, 회사 측은 기본급 1.5% 인상과 목표달성격려금 250만 원 등을 제시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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