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및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 9일(현지시간) 다수의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감지됐다. 메흐르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부셰르와 인근 초가다크 지역에서 총 6차례의 폭발음이 기록됐다. 남동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 코나라크에서는 3차례의 폭음이 감지되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지점인 항만 거점 반다르아바스에서도 폭발음이 확인되었다.

폭발의 정확한 원인과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같은 사건은 이란과 미국 간 무력 충돌이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날은 무력 충돌 4일째로, 미국의 발사체가 부셰르 원전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한 후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탄도 미사일 10발을 발사했다. 양국 간 긴장은 이란이 자신들의 지정 항로를 벗어난 상선에 대한 공격으로 촉발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