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러시아 에너지 수출과 지도부를 겨냥한 제재법안을 찬성 86표, 반대 11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를 사들이는 상위 5개국에 최대 100% 관세를, 대러 수출 전반에는 최대 5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

법안에는 러시아의 금융권·정치 지도부·올리가르히와 에너지 수입을 겨냥한 제재, 이란의 무기·에너지 산업에 대한 추가 제재도 포함됐다. 그림자 선단 단속과 유가 상한제 준수 강화 조항도 담겼다.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갔으나, 하원이 8월 휴회에 들어가면서 실제 처리는 빨라야 9월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상원의 압도적 통과에도 불구하고 하원 심의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에게 부여되는 과도한 관세 부과 권한이 하원 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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