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최소 9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2344명으로 집계됐다.
WHO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24시간 동안 3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번 발병은 지난 5월 15일 선언된 이후 콩고 동부 이투리, 노스키부, 사우스키부, 오트웰레, 초포 등 5개 주로 확산했다. 이투리주가 확진 2090명, 사망 776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이번 발병이 역대 세 번째로 큰 에볼라 발병이 됐으며 지난 한 달간 과거 어떤 발병보다 빠르게 확산했다고 말했다. 2018~2020년 발병이 확진 2000명에 도달하는 데 10개월 이상 걸린 반면, 이번 발병은 두 달 만에 이 수치를 넘어섰다.
보건요원 36명 사망, 승인된 백신도 없어
이번 발병을 일으킨 분디부기요 변종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균주다. 현재까지 보건요원 최소 36명이 감염돼 목숨을 잃었고, 보건시설을 겨냥한 공격도 12건 이상 발생했다. WHO는 신규 감염 사례의 80%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WHO는 무장세력 활동이 활발한 지역 특성상 실제 감염 규모가 공식 집계보다 두 배 이상 클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 724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자료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7/20/ebola-death-toll-in-drc-surges-to-at-least-930-as-outbreak-gathers-pace
- https://www.washingtontimes.com/news/2026/jul/20/ebola-death-toll-congo-increases-least-930-including-dozens-health/
- https://www.medicaldaily.com/drc-bundibugyo-ebola-930-deaths-2344-cases-fastest-growing-record-july-2026-476213
- https://www.nbcnews.com/world/africa/least-930-people-died-congo-ebola-outbreak-rcna588327
- https://www.yahoo.com/news/world/articles/ebola-death-toll-drc-surges-152042770.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