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립부경대, 한국재료연구원과 손을 잡고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세 기관은 8일 국립부경대 대학본부에서 '해양AI소재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당캠퍼스 첨단실험실습관 301호가 센터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10월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615㎡ 규모의 실험실과 사무공간을 갖춘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부경대와 한국재료연구원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1센터 3연구실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 산하 연구실은 각각 다른 분야를 담당한다. 해양AI에너지소재연구실은 친환경 에너지 및 내부식·방오 소재 설계를 수행하며, 해양AI공정자동화연구실은 선체 도장 로봇 개발과 스마트 정비, 자율이동체 자동화 기술을 구현한다. 해양AI부품성능평가연구실은 정비 데이터 기반 부품 수명 예측과 디지털 트윈 검증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행정 지원과 국비·초광역 협력사업 유치에 나선다. 국립부경대는 연구 공간 제공과 지·산·학 협력 연구를 담당하며, 한국재료연구원은 해양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과 대형 R&D 과제 기획을 맡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연구센터가 창출할 첨단 원천기술과 대형 R&D 성과들이 친환경 에너지부터 로봇 공정, 디지털 트윈 검증까지 전방위로 확산돼 관련 기업들을 부산으로 유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