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알파벳이 22일(현지시간)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튿날인 23일 두 회사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매도를 자극했다.

테슬라는 2분기 매출 282억36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3달러로 시장 전망치 0.53달러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57% 급감한 3억9800만달러에 그쳐 영업이익률이 1.4%로 낮아졌다. 설비투자는 142% 늘어난 57억9000만달러였고, 회사 측은 연간 설비투자가 25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4.5% 급락해 시가총액 1400억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알파벳은 순이익 급증에도 설비투자 전망 상향에 주가 하락

알파벳은 2분기 매출 119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 늘었고,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82% 급증한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보유 지분의 평가차익 990억달러가 반영되며 298% 급증한 1121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알파벳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하자 주가는 7% 하락했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