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의 신제품 경쟁이 8월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집계 기준 올해 1분기 낸드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 31.6%, SK하이닉스 17.6%, 키옥시아 13.9% 순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430단대 적층에 하이브리드 본딩과 3스택 공정을 적용한 V10 낸드 양산에 들어간다. 4분기에는 데이터 전송 대역폭 10.8GB/s인 UFS 5.0 메모리도 양산할 계획이다. 앞서 PCIe 6.0 방식 기업용 SSD 'PM1763'을 9세대 V낸드와 4나노 컨트롤러 기반으로 올해 초부터 양산했다.
키옥시아, 8세대 낸드 UFS 5.0로 추격
일본 키옥시아는 10세대(BiCS 10) 낸드에 332단을 적층한 PCIe 6.0 eSSD 'CM10'을 상반기 상용화했다. 순차 읽기 성능은 최대 92%, 무작위 읽기는 약 85% 향상됐다. 8세대 낸드를 탑재한 UFS 5.0 메모리는 연말 양산이 목표로,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UFS 4.1 대비 약 2배로 예상된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부 제품 승인을 마쳤지만 본격적인 양산 설비 투자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초기 생산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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