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대영박물관과 손을 잡고 한국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소속사 하이브는 8일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Korea Gallery Trail)을 23일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6∼7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아리랑' 런던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방탄소년단의 5집 앨범명인 '아리랑'을 테마로 구성됐으며, 희망·회복력·소속감과 관련된 유물들을 선보인다. 대영박물관 한국관의 상설 전시품 중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사랑방', 인류애를 담은 '달항아리', 장인정신이 깃든 '금귀걸이', 문화적 생명력을 보여주는 '수막새' 등이 소개된다. 주최 측은 5집 앨범 6번 트랙 'No.29'에서 영감을 얻어 신라 시대 유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관람객은 한국관 입구의 정보무늬(QR) 코드를 스캔한 후 유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이후 「당신의 아리랑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되는 유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하이브는 「관람객이 당시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깊이 감상하고,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한국 문화유산이 개인적 경험과 만나 새로운 공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