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 일정으로 브라질리아 공군기지를 찾아 한국이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C-390 다목적 대형수송기를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 공군 조종사·정비사 13명을 격려하며 “우리도 브라질과의 국방협력의 첫 시작이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390 수송기는 정부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으로 도입이 결정됐으며, 1호기는 올해 12월 한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국빈오찬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양 정상은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다.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브라질(26~29일), 칠레(29~30일), 아르헨티나(30일~8월 1일) 등 남미 3개국을 잇는 일정으로, 브라질이 첫 방문국이다. 정상회담에서는 2021년 이후 중단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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