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국 장기금리 수십년래 최고

구 부총리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며 "우리 채권시장도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오르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월 말 4.61%에서 7월 말 5.28%까지 오른 뒤 19일 5.19%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본 30년물은 4.09%, 영국 30년물은 5.79%까지 상승했다.

취약차주 지원방안 조속 발표

구 부총리는 "국고채 시장의 발행·유통 여건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가계의 이자 부담 등 실물경제 파급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채무 부담과 서민·취약차주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소상공인과 개인의 재기를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서민을 대상으로 한 자금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이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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