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HD현대중공업지부가 14일 오후 1시부터 울산조선소에서 전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기본급 인상 폭을 둘러싼 노사 교섭이 20차례 만남에도 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15일까지 같은 강도로 파업을 이어가고, 16일부터 18일까지는 파업 시간을 하루 7시간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11일에도 올해 첫 전 조합원 파업을 벌이고 오후 1시30분 울산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의 성과 공유를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0일 20차 교섭에서 기본급 11만원 인상과 격려금 1000만원 및 200%,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도로 추석 연휴 전 타결을 목표로 매일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으나, 기본급 인상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커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