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향후 5년간 18조원을 투자해 통신 중심 사업구조를 인공지능(AI) 전환(AX) 플랫폼 기업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KT는 정보보안·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12조원, AI데이터센터(AIDC) 등 AI 인프라 구축에 6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AI 인프라 투자 6조원 가운데 5조원은 총 1기가와트(GW) 규모의 AIDC를 실수요 기반으로 추가 구축하는 데 쓰인다. 중앙의 AIDC와 산업 현장 인근의 AI 에지를 연결하는 구조다. 나머지 1조원은 해저케이블 확충에 투입해 현재 초당 38테라비트(Tbps) 수준인 용량을 128Tbps 이상으로 늘린다.

박 대표는 이날 "AI 시대 KT의 본질은 사람과 AI, 그리고 AI와 AI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무대와 조명을 제공하는 것이 KT의 AX 플랫폼 전략"이라고 말했다.

토큰팩토리·스테이블코인 신사업도 추진

KT는 여러 생성형 AI 모델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해 토큰 생성과 과금을 지원하는 '토큰팩토리' 사업도 추진한다. 박 대표는 "과금은 통신사만큼 잘하는 곳이 없다"며 "결합상품과 요금제를 운영하며 쌓은 과금 역량과 토큰 게이트웨이, AIDC를 결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그룹은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준비 중이다. 박 대표는 "발행과 정산, 고객 생태계까지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법제화에 맞춰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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