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 관저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 산업기술·에너지·우주·체육·교육 분야 등 총 7건의 MOU·MOC를 체결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으며, 이 대통령은 "하반기 공군이 도입할 브라질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 사례"라고 밝혔다. 우주 협력 MOU에 따라 9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예정된 발사체 재발사도 지원하기로 했다.
실무그룹 설치하고 상파울루서 경제인 행사도
룰라 대통령은 "양국 간에는 여전히 활용되지 않은 기회가 많이 남아 있다"며 브라질 부통령과 한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이끄는 실무그룹 설치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상파울루로 이동해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동행해 제조·인프라, 첨단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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