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열고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 증인 15명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추궁했다.

정 전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재임 기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일련의 논란과 월드컵 결과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과 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전 감독도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먼저 사과드린다"며 "대표팀에 보내주신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대학·지역 카르텔 의혹도 도마에

여야 의원들은 홍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의사결정 구조의 공정성·투명성을 집중 추궁했다. 문체위원장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문회를 주재했으며, 최혁진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특정 대학, 특정 지역 카르텔이 대한민국 축구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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