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연습 축소 지시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예정됐던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은 21일까지 방어 위주의 1부 훈련만 진행하고, 24~27일 예정된 반격 훈련인 2부는 취소돼 전체 일정이 6일 단축됐다.

여야는 훈련 축소를 놓고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조 장관은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한반도에서 전쟁 연습을 잠시 중단하자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의원은 "아무리 트럼프 대통령을 예측하기 어려워도 외교 실패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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