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문제를 놓고 이번 주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약 1시간 동안 면담했지만 견해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확한 재회동 날짜는 김 장관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을 고려해 조율 중이다.
김 장관은 회동 후 "용산공원 일부를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대상 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한 숙의와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오 시장은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나는 찬성이라 견해차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본체에 대해 "1㎝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시, 캠프킴 등 주변 부지로 대안 제시
서울시는 대안으로 캠프킴(약 18만㎡·2500가구), 이태원 국군재정관리단(약 3만3000㎡), 외교부 주차장(약 4000㎡), 후암동 한국은행 숙소(약 4300㎡) 등 용산공원 주변 산재부지 활용을 제안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주택 규모도 정부 1만가구, 서울시 8000가구로 입장이 엇갈린다.
여야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캠프킴 부지의 공원녹지 기준을 완화하는 용산공원특별법 개정안을 국토부·서울시 협의 결과를 반영해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이 요청한 번안 상정이 여당 주도로 부결된 바 있다.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