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10일 미만까지 낮아졌다며 내년 메모리 시장에서 "역사상 가장 타이트한 공급 환경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내년 D램·낸드 비트 수요가 공급을 10%포인트 이상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실제 판매 가능한 물량 자체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AI 인프라 투자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4%에서 2026년 40%, 2027년에는 57%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HBM4는 웨이퍼 1장당 생산량이 범용 D램 3장 분량에 해당해, HBM4 생산 확대가 범용 D램 공급을 잠식하는 구조라고 KB증권은 설명했다.
KB증권은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보고서 발표 다음날인 8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8.26% 급등해 178만3000원으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도 반도체주 강세 속에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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