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43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국내 상장사 자기주식 소각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다음 날인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로 마감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SK하이닉스는 발행주식 총수 7억3049만2365주의 약 3.3%인 보통주 2407만주를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장내매수로 사들여 소각하고,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기로 했다. 기존 '50%'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배경이다.

하나증권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존 정책인 2025~2027년 3개년간 누적 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정책에서 50% '이상'으로 정책을 상향했다"며 "해당 발표들은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3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2.73%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9.49%, 10.07% 올랐다. 외국인이 1조70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720억원, 490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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