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나스닥에 상장돼 265억달러(약 40조원)를 조달했다.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사례 중 2014년 알리바바(250억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ADR은 1억7790만주가 주당 149달러에 발행됐으며,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13% 오른 168.01달러로 마감했다.

젠슨 황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엔비디아·세가 협력 30주년 행사 참석 후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데뷔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incredibly successful)"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대 공급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상장 기념행사에서 "15년 전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했을 때는 일종의 꿈과 같았지만 이제는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는 "AI가 있는 모든 곳에 SK하이닉스도 함께할 것"이라며 조달 자금을 신규 공장과 장비 투자 등 증설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