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9분 전 거래일보다 92.63포인트(1.35%) 내린 6759.95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대로 치솟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도 오전 1389.7원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좁혀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06포인트(0.45%) 오른 6883.64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 19일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68%, SK하이닉스는 3.08% 올랐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8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5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32번째 사이드카이자 14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5.27% 내린 796.59로 800선 아래로 밀렸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국제유가 동반 상승에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고, 자금이 대형 반도체주로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2407만주(발행주식의 3.3%)를 장내매수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으로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매입은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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