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8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부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메모리' 전략을 공개했다.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向 메모리 공급을 총괄하겠다는 구상이다.

245TB 낸드부터 192GB 소캠2까지

공개된 라인업 중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QLC(쿼드레벨셀) 낸드를 탑재해 245테라바이트(TB) 용량을 구현한 기업용 SSD 'PS1101'이 핵심이다. PCIe 5.0 인터페이스와 E3.L 폼팩터를 적용해 대용량 AI 서버·클라우드向으로 개발됐다. D램 부문에서는 1cnm(6세대 10나노급) 공정 기반 LPDDR5X를 적용한 서버용 모듈 'SOCAMM2 192GB' 양산 현황도 함께 제시했다.

미국 AI컴퍼니에 14조원 투입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하드웨어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을 개편한 'AI 컴퍼니'(가칭)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00억달러(약 14조원)를 단계적으로 출자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도 각각 수억달러를 보태는 구조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앞서 "미국 내 AI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한발 앞서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략 공개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에서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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