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7% 오른 25만원에, SK하이닉스는 7.23% 상승한 169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날인 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9.36달러로 5.3% 내렸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5.77달러로 5.7%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은 조만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유가 급락과 함께 전날 뉴욕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1% 오른 5만4085.8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9% 상승한 7736.5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59% 뛴 2만6584.99에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흐름 이어져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AI 투자 과열' 우려가 완화되며 국내 반도체 대표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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