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양사 이사회는 지난 25일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7454주이며, 합병가액은 SKIET 주당 1만4783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SKIET가 1년 전 진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행가(2만8600원)의 51.7% 수준이다. 합병기일은 2027년 1월 1일로 예정됐다.
발표 직후인 26일 SKIET 주가는 상한가(1만9960원)로 직행했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장중 한때 14.64%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콘퍼런스콜에서 "분리막 수요 감소로 매출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경쟁사와의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차이를 단기간 내 해소하기도 어렵다"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및 재무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합병안은 오는 11월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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