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임명에 반대하며 국회에 취업제한 의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 27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인 전 의원에 대한 취업제한 의결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선출 직후부터 반발이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는 지난 6월22일 인요한 전 의원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인 전 의원은 명예총재인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임기 3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선출 사흘 뒤인 6월25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의료보험 확대와 영리병원 도입을 주장해 온 인물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세우는 것은 공공의료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히고 1인시위에 돌입했다. 지난 4일에는 조합원 200여명이 청와대 앞에 모여 결의대회를 열었다.
보건의료노조 최희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십자사는 정치적 통합 인사로 나눠줄 자리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공공의료를 지키는 자리"라고 말했다. 노조 산하 서울동부혈액원지부 박민주 지부장은 "현장에서는 인 전 의원 회장 선출에 대한 강력한 반발로 적십자 후원회원 탈퇴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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