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방문 중 호텔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계속 진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건 당일 밤을 묵은 포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로부터 안전했으며, 직후 아흐메드 알샤라(Ahmed al-Sharaa) 시리아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시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화요일 아침 다마스쿠스 중심부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탄 폭발로 18명이 부상했다. BBC 베리파이 분석에 따르면 두 폭발은 포시즌스 호텔에서 약 125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내무부 대변인 누르알딘 알바바(Nour al-Din al-Baba)는 폭발 장치가 마크롱 숙소 보안 경계선 바로 밖에 폭발 직전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 4명이 포함됐다.
시리아 내무부는 주차된 자동차와 쓰레기통에 설치된 두 개의 폭발 장치를 보안요원이 제거하는 과정 중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현장 목격자는 BBC 아랍어 방송에 첫 폭발 직후 보안요원들이 의심 물체를 수색하던 중 약 20미터 거리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시리아 내무부는 폭발 책임자에 대한 초기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어느 집단도 공격 책임을 주장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2024년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를 방문한 유럽연합(EU) 지도자의 첫 방문을 계기로 발생했으며, 시리아 당국이 직면한 주요 보안 과제를 드러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화요일 아침 호텔에서 시민사회 단체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