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1일 하루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전면파업을 벌인 것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파업에는 생산직·사무직을 포함해 조합원 3만9000여명이 참여했다. 울산·아산·전주공장 기술직 조합원들의 조업이 16시간 중단됐고 부품 협력업체 노조도 동참했다. 노조는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상경 투쟁도 벌였다.
상여금·정년·해고자 복직 3대 쟁점 평행선
노사는 지난달 8일 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인 18일 대표 교섭을 재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상여금 50% 인상(총 800%), 정년 2년 연장, 과거 불법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상여금 인상에 대해 법적 근거 부족을,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는 이날 파업으로 생산 차질 5만5200대, 매출 손실 2조3000억원 규모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24일과 25일에도 부분파업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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