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8일 15차 임금협상 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현대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파업은 근무조별로 나눠 진행된다. 1직·상시1직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직은 오후 10시 10분부터 다음 날 0시 10분까지, 상시주간조는 오후 2시 40분부터 4시 40분까지, 일반직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각각 작업을 멈춘다. 노조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들은 13일부터 철야농성에도 들어갔으며, 지난 6일 시작한 특근 거부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측 3차 제시안, 노조는 거부
앞서 사측은 월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상여금 80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사측 제시안을 거부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6시간 부분파업으로 약 7000대의 생산 차질과 3000억원대 매출 손실이 발생한 점에 비춰, 이번 사흘간 파업으로도 2000억원대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근 거부와 부품 계열사 파업까지 겹치면 손실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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