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25일 기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가 1301명,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오전 4시4분에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밭에서 100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체온은 42.2도였으며, 완주군의 당일 최고기온은 34.7도였다.
이날 경남 밀양과 양산은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올랐고 경주는 39도를 기록했다. 전남 광양읍은 최고기온 38.1도(체감 38.3도), 흑산도는 34.3도로 7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서울 최고기온은 32.6도였고, 하루 전인 25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6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남권에서는 5월 15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가 109명으로 집계됐으며, 폭염으로 가축 1만6378마리(닭 1만2283마리, 오리 2360마리, 돼지 1735마리)가 폐사해 잠정 피해액이 2억7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선영 기상청 예보관은 “당분간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무더위가 지속되겠으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충분히 식지 않고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과 농작업은 가능한 한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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