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14일 근무조별 최대 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여름휴가 복귀 후 사흘째 이어지는 부분파업으로, 1직과 상시1직은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 날 0시10분까지 각각 파업한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2~13일은 조별 4시간씩, 14일과 18일은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9일간의 부분파업으로 이미 4만2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상태에서, 노사 교섭이 재개되지 않으면 이번 주 추가 파업으로 생산 차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 임금·성과급 교섭 평행선
노조는 2026년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금 14만9600원 인상과 2025년 순이익의 30%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상여금을 750%에서 800%로 올리고 완전월급제를 도입하며, 정년을 국민연금 수급 시기에 맞춰 최장 65세로 연장할 것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 이유에 대해 "사측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임금을 포함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9.5% 줄고 올 상반기 판매도 부진해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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